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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테스트
[그림에 투자하는 시간] 만 레이
2019/01/10  08:39:12  팍스넷뉴스


오늘날 디지털 이미지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예술작품으로서 사진을 인지하고 컬렉션하기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인터넷에 공유되는 사진들 중 예술작품으로 컬렉션하기에 적합한 작품인지 아닌지 충분한 정보 없이 이미지만으로 구별해 내기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사진의 탄생은 분명 현실을 복사하는 것에 의미가 있지만 우리가 주목하고 소장해야하는 작품은 단지 현실 그대로의 이미지만 그럴싸하게 표현한 작품은 아니다.

누구나 SNS를 통해 단순 기록에만 목적이 있는 사진을 쉽게 찍고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작품도 예술작품으로 소장가치가 있을까? 이미지의 전달 목적으로 제작된 사진과 예술사진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둘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사진작가 그 자체이다. 우리는 미술품을 수집할 때 이미지만 보지 않는다. 작가의 생애와 왜 이 작품을 만들었는지 등 작품과 함께 작가를 투영해 보아야 예술작품으로서 사진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 사진 작품을 구입 할 때는 무엇보다 작가에 대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실험적인 사진을 찍는 작가로 알려진 만 레이는 마르셀 뒤샹과 함께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그는 사진을 단순한 재현의 도구가 아닌 새로운 표현 매체로 인식하여 다양한 사진 인화 기법을 연구해 사진의 미적인 영역을 구축했으며, 미술에 있어 사진의 비중을 부각시키는 토대를 마련한 선구자이다. 만 레이는 특수기법을 통해 다양한 실험을 통해 본인만의 특별한 작품을 완성하였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기법이 바로 ‘솔라리제이션(Solarization)’이다. 사진인화 도중 일시적으로 빛에 노출시켜 명암의 반전 효과를 얻는 것으로 기존 사진 작품의 틀을 깨는 작업방식으로 이름을 알렸다.

‘암실의 시인’이라고 불린 만 레이가 일생동안 남긴 작품은 1만2000여점이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Noire et blanche’는 그의 뮤즈였던 몽파르나스의 키키(알리스 프랭(Alice Prin))가 아프리카 전통마스크를 잡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작품으로, 1926년 5월 파리 ‘보그’지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고대 예술품을 소품으로 활용해 아름다운 여성 모델과 함께 우아하고 현대적으로 연출했으며, 만 레이 특유의 초자연적인 예술적 감각을 잘 표현하고 있다. 2017년도에 거래된 1926년작 오리지널 프린트에 대한 시장 반응은 매우 뜨거웠고,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를 인정받아 새로운 낙찰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김가진 서울옥션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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