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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투자하는 시간] 빈티지 사진 컬렉션 열풍
2018/10/04  15:45:40  팍스넷뉴스


국내외 미술시장에 대한 갈증 고조로 관심의 주체가 회화에서 사진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다른 예술작품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지만 예술작품과 비교해도 그 작품성은 뒤쳐지지 않는다. 사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리고 기억할 수 없는 지금의 찰나를 영원히 일시 정지 시키는 버튼이다. 그 어떤 순간도 시간이 지나버리면 그 순간으로 되돌릴 수 없지만 사진은 과거의 시간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공간을 모두 보여주는 예술 작품이다.

하지만 유독 국내 미술 시장(Art Market)에서 사진 작품들의 가치(가격)가 저평가 되어온 이유는 컬렉팅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작가가 복제 가능한 작품을 더 이상 생산 하지 않을 것이란 약속을 믿지 못하고 어디서는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오해를 한다. 하지만 이미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한 일부 컬렉터들은 재빨리 빈티지 사진 컬렉션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에서 빈티지 사진이라 함은 70년대 이전 작가가 직접 암실에서 수동 방식으로 네거티브 필름으로부터 인화된 은염 사진을 말한다. 빈티지 사진중에는 에디션 번호가 없는 작품들이 있을 수 있고, 특히 한국 작가들의 작품 대부분에는 에디션 번호가 없다. 당시 사진이 가지는 복제성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총 얼마나 제작되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인화지와 약품이 워낙 귀했기 때문에 소량으로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동일한 이미지로 여러 사이즈로 존재하며, 사이즈와 인화된 시기에 따라 가치 평가에 차별을 두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옥션(종목홈) 경매에 나온 임응식 작가의 빈티지 사진은 500만원에서 시작해 1250만원에 판매됐다. 임응식 사진작가는 우리나라 예술사진 1세대 작가로 한국 사진 장르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 올린 선구자적 인물이다. 초기에는 서정적이고 향토적인 소재를 담은 ‘살롱사진’과 ‘회화주의사진’을 주로 찍었고 50년대 이후에는 ‘생활주의 리얼리즘’ 사진이념에 입각한 작품들을 남겼다.

1912년 부산 출생인 임 작가는 한국 전쟁 때 종군 사진작가로 활동했고 한국 예술 사진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구직(求職)’은 임 작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전쟁 후, 암울한 시대 우리의 초상을 투영하는 우리나라 리얼리즘 사진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1953년 옛 미도파 백화점(현 소공동 롯데백화점) 근처에서 촬영한 것으로, 당시 우리나라는 휴전 후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한 최악의 경제 상황이었다.

세계 사진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필립스, 소더비, 크리스티 등 주요 메이저 경매사들은 매년 4회의 오프라인 사진경매를 개최하고 있으며 2회는 뉴욕에서, 각 1회씩 런던과 파리에서 진행하고 있다. 세계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곧 한국에도 사진시장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김가진 서울옥션 스페셜리스트




공도윤 기자 dygong@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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