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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규제 덫 빠진 韓 철강…강관 수출 두자릿수 감소 불가피
2018/08/24  11:04:12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전통 수출 효자 품목 중 하나인 철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전방위 수입 규제 덫에 갇혀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6대 주력 품목에 들었던 철강 수출은 올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특히 강관(파이프) 제품 수출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감소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국으로의 수출 물량이 기존 100에서 70 수준으로 감소한 만큼 올해 철강 수출 환경이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강관의 경우 미국으로의 수출이 많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다른 판로를 찾는 데 한계가 있어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 한국 정부와의 합의를 통해 올해부터 한국산 철강재의 대미 수출 쿼터제를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5~2017년 3년 평균 수출 물량(383만t)의 70%에 해당하는 268만t만 미국에 수출할 수 있다.

국내 한 민간 연구기관은 올해 상반기 27% 감소한 대(對)미국 강관 수출은 하반기 추가적으로 4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기관 관계자는 "판재류를 포함해 철강재 전반적으로 연간 2% 내외 수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특히 대미 강관 수출 타격이 클 것"이라며 "상반기 물량을 밀어내 쿼터를 조기 소진한 탓에 수출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관(파이프)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은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세아제강과 휴스틸 등 중소ㆍ중견 철강사는 높은 관세와 쿼터 부족의 이중고를 겪는 실정이다. 산업부 철강화학과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의 영향으로 예전보다 수출 물량이 줄겠지만 강관을 제외한 다른 제품은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지 않아 다른 나라로 대체 수출이 가능하고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 잠정 조치는 우리 철강사가 다른 나라에 비해 얼마나 빨리 수출하느냐에 달린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정부는 물론 개별 기업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철강업을 둘러싼 글로벌 수입 규제는 날로 극심해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의 전 세계 대(對)한국 철강재 수입 규제 현황을 보면 이날 현재 17개국에서 총 89건의 규제 및 조사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반덤핑 65건과 상계관세 8건ㆍ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16건으로 이 가운데 16개국 77건은 이미 규제를 받고 있다.

한 대형 철강사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가격이 상승 추세인 데도 우리나라는 전방위적 수입 규제 영향으로 하반기 수출 환경이 좋지 않다"면서 "조선업에서 내수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일정 물량을 내수로 돌리고 있지만 건설 등 유관 산업의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어려움은 여전하다"고 토로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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