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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어 제주까지 휘발윳값 1700원대…유류세 인하 효과 꺾은 고유가
2022/01/24  10:41:07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불안한 국제정세 영향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류세 인하 조치도 힘을 잃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10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서울에 이어 제주 지역까지 다시 1700원대로 올라섰다.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유류세 인하분이 상쇄될 수 있어 서민경제에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71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7일(1709.3원)이후 49일 만이다.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를 기록한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와 서울 두 곳 뿐이다. 특히 서울은 1720원으로, 전주(17일 오전 10시) 대비 20원이나 올랐다.


주간 평균 가격 방향성도 달라졌다. 지난주(1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32.0원. 지난해 11월12일 유류세 시행 10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서울 지역 주간 평균 가격은 유류세 인하 전 1885.3원에서 유류세 인하 이후 계속 하락했으나 9주 만에 1690.7원으로 반등했다. 지난 주에는 1703.7원으로 주요 도시 중 처음으로 1700원대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국제 유가 예상 가격을 기존 60~90달러에서 70~95달러로 상향했다. 수요 증가와 공급 차질에 따른 영향이다.


김소현 대신증권(종목홈) 연구원은 "오미크론발 우려 완화와 경제활동 재개로 원유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원유 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률은 높지만 덜 치명적이고, 경제적 여파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원유 수요 감소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세계 에너지기구인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 에너지정보국(EIA)는 오미크론의 영향력이 예상보다 제한적이라고 판단,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각각 20만배럴(일평균), 6만배럴(일평균)로 상향 조정했다.


원유 공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IEA에 따르면 12월 OPEC+ 원유 생산량은 25만배럴(일평균) 증가하는 데 그쳤다. OPEC+는 기존 계획보다 79만배럴(일평균)을 덜 생산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앙골라, 말레이시아 외에도 러시아가 목표생산량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공급 차질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심수빈 키움증권(종목홈) 연구원은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재부각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예멘 후티 반군의 아랍에미리트 석유 시설 공격 등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남아있고, 1분기 중 원유 수급 여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은 유가의 추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했다.


이처럼 향후 기름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는 4월30일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서민 경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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