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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섬에 갇히다'…인권위, 선감학원 사진전 개최
2019/09/10  12:00:52  이데일리
- 광주·부산·원주 등에서 사진전 열어

△선감학원 기록사진(자료= 인권위)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오는 12월까지 광주와 부산, 원주 인권체험관에서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 사진전 ‘소년, 섬에 갇히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선감역사박물관과 국가기록원 등에 있는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선감학원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그 시대를 다시금 성찰하기 위해 기획됐다. 9월 광주인권체험관(9월 7일~10월 2일)을 시작으로 부산(10월 3일~11월 13일)과 원주(11월 14일~12월 20일)에서 진행된다.

일제강점기 경기도 안산 선감도에 설립된 선감학원은 해방 이후 국가 부랑아 정책에 따라 부랑아 강제수용시설로 사용됐다. 1955년부터 1982년 폐쇄 전까지 이 시설에 있었던 아동은 복장이 남루하거나 행동이 불량하고, 주소를 모른다는 이유로 경찰과 공무원에 의해 강제 수용됐다.

기록에 따르면 당시 입소 아동 연령은 7세 이하 1.3%, 8~13세가 40.9%였다. 당시 아동들은 염전과 농사 등 강제노역을 했고, 식사가 나오긴 했지만 절대적으로 부족해 아동들이 열매나 곤충, 뱀, 쥐 등을 잡아먹는 과정에서 불의한 사고를 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감학원 종사자나 다른 아동에 의해 상습적인 폭행이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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