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수산업의 스마트화가 절실하다"며 수산업에 대한 미래 성장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수산인분들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은 정부 기조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처음으로 30억 불을 넘었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과 굴, 전복, 어묵 등 수출 전략 품목의 육성을 위해 수산인과 관계 부처가 원팀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수산업의 스마트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산업에 고도화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해당 분야의 청년 유입을 촉진해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부는 스마트 양식과 푸드 테크 등 수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민간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히 없애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 어업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해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또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2월 19일 통영 유세 경험을 언급하며 "통영에서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잊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통영 내륙과 한산도 등 도서 지역을 잇는 한산대첩교 건설에 대해서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