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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니켈·리튬 가격 급등 방어 전략 3가지
2022/01/21  11:40:38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배터리 핵심 소재 원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업계가 단가 상승을 방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전은 물론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쓰임새가 다방면으로 넓어져 수요가 늘면서 원료가격이 치솟고 있어서다. 코로나19·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다른 요인이 더해져 원료가격 변동성은 더 커졌다. 최근 3~4년간 원료값을 배터리 단가에 연동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면 최근에는 배터리 기업이 직접 광산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거나 광산지분투자도 나서고 있다. 원료단계부터 변동성을 줄이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2일 호주 광산업체 ‘라이온타운’과 2024년부터 5년 동안 리튬 정광 70만t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리튬 정광(광석)은 수산화리튬의 원재료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이 계약이 눈길을 끈 것은 중국에 의존하는 배터리 공급망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기 때문이다. 한국은 수산화리튬의 83.5%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코발트와 황산망간은 각각 87%와 99%에 달한다. 중국은 모든 원료가 나는 건 아니지만 전 세계에서 들여온 원료를 1차가공해 각 국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배터리소재업체 상당수가 중국 현지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기업의 원료 공급망 다변화는 1~2년전부터 본격화됐다. 가격이 급등해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t당 2만2795달러(19일 기준)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탄산리튬은 ㎏당 325.5위안으로, 한 해 전(61위안)보다 5배 이상 올랐다. 최근 들어선 음극재 소재 가운데 하나인 흑연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쉽게 구할 수 있는 흑연까지 가격이 올랐다는 건 원료수급난이 그만큼 심각해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원료비 급등을 방어하기 위한 움직임은 2019년 전후로 시작됐다. 이전까지 배터리 기업은 주요 원료 가격이 급등해도 손실을 감수하며 계약한 가격으로 배터리를 납품했다. 그러나 코발트 가격이 2016년 말 t당 3만2900달러에서 2018년 4월 9만1500달러로 3배 가까이 오르자 상황이 달라졌다. 완성차 기업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단가에 원료가격을 연동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배터리업계는 주요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가격 협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양극재·음극재 등 핵심 소재 기업과 장기구매 계약을 맺고 원료값 인상분을 최소화하는 식이다. 니켈·리튬·코발트 등 배터리 원재료 가격이 상승할 때 양극재 가격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리튬·코발트·니켈·동박 등 주요 4대 원료 가격이 10% 오르면 양극재는 8%, 배터리셀을 묶은 팩은 1.5% 오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것이 가장 업계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원료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광산 투자에 나서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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