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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90㎐ 고주사율 OLED 노트북 시장에 첫 선
2021/09/16  09:15:33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화면 주사율을 90㎐로 높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 에이수스(ASUS) 제품에 적용해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화면 주사율은 1초간 화면이 몇 번 바뀌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90㎐의 경우 정지 화면 90개가 1초 동안 빠르게 바뀌면서 사람이나 차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움직임이나 속도를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OLED는 화면의 응답속도가 훨씬 빨라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보다 낮은 주사율로도 자연스러운 화질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고속으로 움직이는 영상을 구동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화면의 '이미지 끌림'을 평가한 결과 90㎐ OLED는 120㎐ LCD 보다 화질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같은 영상을 구동했을 때 90㎐ OLED는 0.9㎜로 120㎐ LCD보다 약 10%가량 이미지 끌림이 적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패널은 화면 크기 14형으로 에이수스가 최근 출시한 '젠북'과 '비보북 프로' 시리즈에 탑재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16형 4K OLED도 생산을 시작했다. 이 제품도 젠북과 비보북 프로 시리즈에 적용한다.


첸이장 에이수스 마케팅센터장은 "재택근무나 원격 수업이 새로운 일상이 되면서 노트북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OLED는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동영상 스트리밍, 게이밍 등 노트북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디스플레이"라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에이수스를 비롯해 레노버, 델, HP, 삼성전자(종목홈) 등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에 다양한 OLED 제품을 공급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90㎐ OLED는 노트북을 이용해 고사양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제품"이라며 "삼성 OLED만의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화질을 앞세워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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