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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 아버지' 사트야지트 레이를 돌아보다
2020/05/23  13:14:35  아시아경제

영화 '대도시' 스틸 컷


사트야지트 레이(종목홈)(1921~1992)는 인도 영화의 아버지로 불린다. 연출은 물론 촬영, 미술, 음악까지 도맡아 자국의 사회·문화적 전통과 문제를 고찰했다. 야릇하고 묘한 표현에서 나타난 관조적 태도는 우리 삶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현대적 영화 화법으로 발전해 지금도 많은 감독에게 영향을 미친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사트야지트 레이 특별전’을 한다.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대도시(1963)’, ‘외로운 아내(1964)’, ‘겁쟁이(1965)’, ‘성인(1965)’, ‘영웅(1966)’, ‘코끼리 신(1979)’을 상영한다.



영화 '외로운 아내' 스틸 컷


‘대도시’는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가정주부 아라티(마다비 무케르지)가 방문 판매원으로 일하며 생기는 가족 간 갈등을 다룬다. 사회적 약자를 감싸는 레이의 일관적인 태도가 섬세하게 나타난다. ‘외로운 아내’도 여성의 역할과 남성 중심의 가정을 조명한다. 원작은 타고르의 소설 ‘부서진 둥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만 바쁜 남편 때문에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차룰라타(마다비 무케르지)의 변화를 그린다. 레이는 두 작품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1964·1965)을 받았다.


‘겁쟁이’는 로이(수미트라 샤터지)가 옛 연인 카루나(마다비 무케르지)와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멜로, ‘성인’은 아내와 사별한 미트라(프라사드 무케르지)가 바바라는 의문의 남자(차루프라카시 고쉬)를 집으로 데려오며 생기는 사건을 다룬 코미디다. 두 작품 모두 세밀한 상황 연출과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



영화 '성인' 스틸 컷


‘영웅’은 유명한 배우 아린담(우탐 쿠마르)이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기자(샤밀라 타고르)와 인터뷰하면서 궁지에 몰리는 이야기다. 플래시백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멜로물로 유명하다. ‘코끼리 신’은 레이가 직접 쓴 동명 소설을 뼈대로 제적됐다. 코끼리 황금상을 지키려는 사립탐정 펠루다(수미트라 샤터지)의 고군분투를 다룬다. 범죄·추리 장르의 분위기와 빠르게 변하는 사회를 향한 감독의 시선이 흥미롭게 교차한다.



영화 '영웅' 스틸 컷


서울아트시네마 측은 “레이는 허구와 실제의 영역을 절묘하게 넘나들며 생생한 현실감을 불어넣었다”고 평했다. “인서트 샷(사물이나 액션 일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샷)과 트래킹 촬영(움직이는 연기자를 따라 트랙 위에서 촬영한 샷) 등을 활용해 단순해 보이는 이미지에 새로운 관점을 부여했다”면서 “상이한 성격의 캐릭터를 충돌시키 극적 재미를 만드는 등 언제나 흥미롭고 매혹적인 영화적 순간을 창조했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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