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주말!! > 전체기사 뉴스검색
주말!!
전체기사
여행&축제
맛집멋집
영화
공연/전시
도서/만화
종교
쇼핑
카라이프
취미
IT/게임
전체기사
이호룡 곧은프렌즈 대표 | 보험상품 권유 없다…재무컨설팅 새 실험
2020/04/27  10:49:03  매경ECONOMY

재무설계 상담사가 특정 상품 판매 수수료를 받기 위해 나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금융상품을 권하지는 않을까. 보험 등 재무 상담을 받을 때 한 번쯤 가져보는 의문이다. 이호룡 곧은프렌즈 대표(40)에 따르면, 이 같은 의심은 틀린 게 아니다. 재무설계사는 특정 상품을 판매해 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챙긴다. 자연스럽게 수수료가 높은 상품을 고객에게 권할 수밖에 없다.

이 대표가 이 같은 관행을 잘 아는 이유가 있다. 육군 대위로 전역한 뒤 대기업 PB와 보험대행사에서 상담사로 오랜 경력을 쌓았기 때문. 이 대표는 이 같은 관행에 반기(反旗)를 들고 ‘곧은프렌즈’라는 독립 재무컨설팅 기업을 차렸다. ‘곧은프렌즈’라는 사명에는 고객만을 위해 올바른 재무설계를 하는 동반자라는 뜻이 담겼다.

“상품과 연계하지 않고 재무 상담을 해야 고객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줄 수 있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판매 수수료가 없다면 재무설계사가 생업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이 같은 모순된 현실을 넘어서기 위한 방안이 뭘까 고민을 많이 했죠.”이 대표가 택한 방식은 고객으로부터 자문료를 받는 것. 이는 애널리스트 보고서 산업과 비슷하다. 증권사 소속 리서치센터는 아무래도 각종 이해관계에 휩싸일 수밖에 없지만, 독립 리서치 유료 보고서는 객관적으로 기업을 분석하기 수월한 것과 같다.

“2015년 비슷한 시도를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고객이 상담료를 낸다는 게 생소했어요. 또한 부자들만 재무설계를 받는다는 인식도 있었죠.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금융위원회가 2016년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를 도입하면서 재무설계 독립성에 관심이 높아졌고요. 서민도 재무설계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누구나 재무설계를 받을 수 있도록 월 3만원대로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했어요.”고객에게 월 3만원을 받아서 회사를 꾸려나가기는 만만치 않다. 그는 모바일·온라인 상담에 집중해 비용을 줄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직접 얼굴을 맞대면 2시간 걸릴 상담을 모바일·온라인으로 15분 만에 끝낸다. 재무 상태를 ‘언택트(비대면)’로 미리 파악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최근 P2P 대출 1위사인 피플펀드와 협력관계를 맺어 한층 힘을 얻었다.

“해외에서는 기업 복지 차원에서 임직원 재무설계가 주목받습니다. 임직원이 돈 걱정을 안 해야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보는 거죠. 곧은프렌즈는 빚 상환 플랜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 모델을 만들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자문 서비스를 선보이겠습니다.”[명순영 기자 msy@mk.co.kr][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56호 (2020.04.29~05.05일자) 기사입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줄달기 목록을 불러오는 중..

회사소개 회사공고 인재채용 광고안내 이용약관 법적고지 개인정보보호정책 사이트맵 고객센터 맨위로
Copyright ⓒ ㈜팍스넷,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