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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금조달]삼표산업, 750억 상환우선주 발행
2020/04/24  14:05:51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삼표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이 750억원어치의 상환우선주를 발행했다. 3세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의 승계 재원 마련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신한금융투자 주관으로 이날 50만주의 상환우선주를 발행했다. 주당 발행가는 15만원으로 총 750억원 규모다. 신한금융투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삼표산업 상환우선주를 인수했다.


삼표산업이 투자자에게 매년 지급하는 상환우선주의 배당률은 4.5%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 기준으로는 연 34억원 규모다. 대신에 삼표산업이 원하는 제3자에게 상환우선주를 매도하도록 투자자들에게 요구할 수 있다. 일종의 조기상환권(콜옵션)이다.


삼표산업은 상환우선주를 발행한 1년 후부터 10년동안 매년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삼표산업이 3년 이내에 상환우선주를 인수할 다른 투자자를 지정하지 않으면 우선주 배당률이 9.5%로 올라간다. 적기 상환 불발시 무려 500bp(5%포인트)의 가산금리(배당)가 붙는 셈이다.


또 △삼표산업의 부채비율이 약속한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거나 △지배구조 변경되는 경우 △회계감사 의견이 '적정'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 등이 발생했는데도 삼표산업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배당이 똑같은 폭으로 급격하게 올라간다.


IB업계 관계자는 "삼표 측이 상환우선주를 적기에 상환하지 않으면 배당률이 확 올라가기 때문에 상환 강제성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상환우선주는 보통 만기가 없고, 특히 이번 건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누적해서 지급해야 하는 등 3년 이내에 상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환이 일반화된 신종자본증권(영구채)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상환우선주 발행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3세 승계 재원 마련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관측도 있다.


삼표산업은 지주사격인 삼표가 98.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피네이처가 1.74%,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대현 사장이 0.01%의 지분을 보유했다. 에스피네이처는 정 사장(71.95%)을 비롯한 3세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삼표산업이 투자자들이 보유한 상환우선주를 인수할 제3자로 에스피네이처 또는 3세들을 지정하면 고배당 우선주를 활용해 승계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면서 "아직 3자를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삼표 관계자는 "상환우선주 발행은 승계와는 무관하게 사업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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