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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간 곡소리 난다"… 휴업·특허반납하는 면세점업계 [코로나19위기의 기업들]
2020/03/26  18:07:41  파이낸셜뉴스
공항 셧다운에 매출 급감 '직격탄'
인천공항 수백억 임대료 감면 불발
SM면세점, 시내면세점 특허 반납
업계 "무더기 사업중단 위기 맞아"


인천공항의 출국객 수가 20분의 1로 급감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면세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은 갈수록 큰 폭으로 떨어지는데, 매달 수백억원대의 임대료 부담은 여전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세점이 개점휴업 상태다. 그럼에도 인천공항 면세점이 부과하는 고액 임대료에 대한 감면혜택이 불발에 그치면서 입점업체들이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면세업계는 최근 정부에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면제를 강하게 요구했지만, 결국 불발로 끝났다. 임대료 인하에 유보적 태도를 보였던 인천공항공사가 3차례 간담회를 열어 논의를 시작하자 업계는 희망을 가졌다가 크게 낙담한 상태다.

정부는 추가 지원방안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이달부터 6개월간 임대료 25% 감면, 그외 사업자는 3개월 납부유예를 내놨다. 사실상 정부의 임대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은 7개 면세점 중 그랜드관광호텔과 시티플러스 2곳뿐인 셈이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매달 수백억원대의 높은 임대료로 악명이 높다. 이 때문에 영세한 중소업체는 사실상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보여주기식 대책'에 '역차별'이라는 비난이 쇄도했다.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는 총 1조761억원으로 대부분 대형 면세업체들이 지불했다. 롯데, 신라, 신세계 등 대기업이 내는 임대료는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전체 수익의 91.5%인 9846억원에 달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최근 '착한 임대료'를 두고 사회적 반향이 컸지만 면세업계에서는 전혀 적용되지 않는 얘기"라며 "지금은 대기업, 중견·중소 상관없이 최악의 상황이다. 사업철수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눈물 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면세업계는 무더기 사업중단 위협까지 느끼고 있다. SM면세점의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반납을 시작으로 업계의 '엑소더스'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한편 최근 인천공항 출국객 수는 하루 1만명가량으로 급감했다. 약 4000명에 그친 날도 있다. 평소 공항 출국객 수가 18만~22만명이라는 점에서 약 20분의 1까지 떨어진 셈이다.

공항에 인적이 끊기면서 '셧다운'을 선택한 업체도 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김해공항점과 김포공항점이 휴점에 들어갔고 신라면세점도 제주공항점, 김포공항점 문을 닫았다.

이렇다보니 매출은 바닥을 찍었다. 업계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0%가량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매출 100만원도 안되는 공항점도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인천공항 이용객은 50만44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2% 감소했다.

결국 SM면세점이 지난 25일 서울시내 면세점 철수를 결정했는데, SM면세점은 최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중견기업 부문 입찰도 중도 포기한 바 있다. 지난 5년간 탄탄한 성장세를 그리던 SM면세점이 코로나19로 인한 '철수' 스타트를 끊으면서 업계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SM면세점의 서울시내 면세점 철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서울시내 출혈경쟁에 따른 누적적자가 직접적 원인이다. 특히 SM면세점의 철수는 최근 공항면세점 임대료 등 정부지원 배제가 결정타가 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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