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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있잖아, 품절된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어'
2020/03/14  08:00:48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등 에세이를 낸 최정원 작가가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기 위한 모든 이들을 위한 '있잖아, 품절된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어( 사진)'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은 아픈 기억이든 기쁜 기억이든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지난 시간들을 되짚어 꺼내어 보는 것은 물론, 서툰 새 삶의 일상들을 그림 그리듯, 노래하듯 잔잔하게 소개하고 있다. 처음으로 살아 보는 삶이니 서툰 점도 많을 것이다. 이 책에 담긴 글에도 말이다. 그러나 후회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게 마련. 작가는 자신이 걸어왔던 길로 되돌아가 보는 것이 가장 '나답게' 사는 것이라 말한다. 그렇게 되돌아가서 발견한 아주 사소한 기억에 숨겨져 있던 것들, 잊고 지낸 것들이 주는 소중함의 또 다른 의미를 느껴 보자. 작은 것, 순간에서 내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오늘'이 우리네 인생에서 가장 젊고 따듯한 선물이 될 것이다. 작가의 오랜 지기 유별남 작가의 시선이 담긴 멋진 사진 작품들은 이야기의 한 조각이 되어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삶의 빛을 더욱 밝혀 준다.

다음은 출판사 서평이다.

물건이 다 팔리고 없음을 뜻하는 '품절'이라는 단어. 우리는 그 단어를 상품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뜻의 '품절 대란', '품절 임박', '조기 품절' 같은 표현으로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요즘에는 이미 임자가 있어서 품절된 아까운 남녀를 가리키는 '품절 남녀'라는 신조어로 사람에게까지 그 범위가 넓혀졌는데, 작가는 더 나아가 우리의 시간을, 하루를, 삶을 '품절'이라는 단어에 접목시켰다. 아무튼, 품절된 하루가 또 지나간다고! 시간은 그리고 하루는 지나가는 게 순리. 그러니 후회 없이 살아보자고.

인생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후회하고 살아가기를 반복한다. 삶이 충만하려면 그저 자기답게 최선을 다해야 하고, 남과의 비교는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할 때 후회 없는 삶을 기대할 수 있다. 소소한 삶, 소박한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지금의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발견하는 것. 나답게 살아보기 위해 아주 사소한 기억에 숨겨져 있던 것들, 잊고 지낸 것들이 주는 소중함의 또 다른 의미를 느껴 보자. 그렇게 천천히 마음의 빛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자신이 어느 순간을 기억하고 있는지, 무엇을 잃고 얻었는지, 무엇을 잊고 지냈는지 그리고 무엇을 애써 외면하고 살았는지를 알게 될 것이고, 이것이 앞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방향키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품절된 하루를 후회 없는 삶으로 남기기 위해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고, 말하며 살다 보면 금세 이룰 것이다. 완벽한 하루를!
"결대로 숨 쉬는 나무처럼, 달만 생각하는 달맞이꽃처럼, 빛을 찾아 걷는 나무처럼,
나무를 내려다보는 별의 마음처럼, 신의 선물처럼, 새콤달콤한 추억처럼,
모든 하루가 낯선 것처럼, 보이지 않는 사랑의 향기처럼, 참 다행인 오늘처럼, 꽃에 물 주는 마음처럼, 신비한 타인의 마음처럼, 모노드라마의 품격처럼, 보랏빛 사랑초 맑은 향기처럼,
함박눈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아무것도 바랄 것 없이, 참 자연스럽게!"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고통이나 괴로움 없이 늘 행복하다면 사는 것이 얼마나 쉽고 즐거울까.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는 인생을 원하는 대로 살 수 없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단 한 번의 삶만 주어진다. 우리의 삶도 재입고가 가능하다면 이렇게 아등바등 살지는 않을 텐데…. 그러니 애초에 후회할 일은 벌이지 말자. 망설이면 바로 품절되어 버릴 삶의 기회를 냉큼 잡아 보자. 기회의 신 카이로스는 어물쩡대다가는 놓쳐 버리기 일쑤.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이 책은 품절된 하루, 즉 오늘은 이미 지났지만 다시 찾아오는 내일의 완벽한 하루를 꿈꾸는 데, 일상에서의 행복 찾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것이다. 아무튼, 우리의 인생에 완벽한 하루는 찾아올 것이다. 언.젠.가.는.

본문 중에 "요즘 나는 새로운 세계로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안 해 본 것 해 보기, 안 먹어 본 것 도전하기, 안 가 본 곳 가 보기. 미리 걱정하지 않기, 아무것도 바라지 않기, 사람 미워하지 않기, 남녀 간의 감정은 접어 두기 그리고 이제 나를 사랑하기…. 한마디로 그냥 보고 느끼기. 삶을 곰곰 뒤돌아보니 사랑하던 사람은 나를 떠나갔고, 미워하던 사람은 나중에 친해지고,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부와 명예, 성공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렇게 원하지 않았던 온갖 병과 고통은 끊이지를 않고 다가왔다. 한마디로 내 뜻대로 되는 건 많지 않다는 걸 조금 알게 되었다.

진심, 성공, 사랑이란 것, 두려움이란 것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고 믿는 내 마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10분 뒤, 한 시간 뒤, 내일, 일 년 후, 내 생각과 발길이 어떤 장소와 사건, 사람에게 향할지 궁금하고 설렌다. 음식점을 나오며 벽 유리에 비친 나를 본다"라는 대목도 눈여겨 볼만 하다.

한편 최정원 작가는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잡지사 기자, 출판사 편집장과 주간을 지냈다. 다수의 중앙일간지와 잡지에 칼럼을 썼고, 기자아카데미 및 공공기관에서 잡지기획, 출판기획 및 디자인 강의를 했다. 대학에서 출판기획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고, 말하며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저 하늘 별사탕의 속마음을 헤아리면서 실질적인 일상의 행복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 그래서 참 행복한 사람이다. 지금도 '후회!'라는 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기를 바라며 일상에서의 행복 찾기에 매진 중이다.

사진을 맡은 유별남 사진작가는 동국대학교에서 조각으로 미술학 학사, 상명문화예술 대학원에서 포토저널리즘으로 예술학 석사를 취득했다. 2018년 갤러리 '류가헌'에서 제주도의 4·3사건을 소재로 한 사진전 '빗개'를 열었고, 7여 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다. EBS <세계테마기행>에 10여 회 출연했고, 사진집 'never stop', 에세이집 '길에서 별을 만나다', '중동의 붉은 꽃 요르단' 등이 있다. 인간들이 갈망하는 세상의 조각들을 자연과 인간을 통해 작가의 역사가 녹아든 시선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세계 속에서 체득한 사진을 전시회와 출판, 교육 활동을 통해 세상에 풀어 놓고 있다. 또한 많은 다큐멘터리 방송에 출연해 사진가의 영역을 한층 더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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