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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삼성물산 `구호`, `벨트·포켓` 기능성 살리고, `볼륨·컬러` 산뜻함 더하고

2020/02/27 04:01:27 매일경제

삼성물산(종목홈)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지난 13일 '크로스오버(Crossover)'를 콘셉트로 한 2020년 봄·여름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장식이 배제되고 실용적인 유틸리티적 요소와 여성스러운 옷차림을 강조하는 페미닌한 감성 등 장르가 다른 스타일을 혼합해 구호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포켓, 벨트, 스트링 등과 같은 기능적인 면의 디테일을 디자인적인 포인트로 잘 활용하면서 오렌지, 라벤더 등 여성스러운 색감과 볼륨 있는 실루엣을 나타냈다.

또 스트라이프를 중요한 모티브로 삼아 다양한 스타일의 줄무늬 패턴을 적용한 코트, 원피스, 니트 등을 선보였다.

구호는 경쾌한 쇼트 트렌치재킷, 줄무늬 카디건, 볼륨감 있는 카고팬츠를 오렌지 빛의 셋업으로 매치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패션에서 봄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게 했다.

트렌치코트는 여러 가지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링 코디네이션으로 멋을 냈다. 오렌지 줄무늬 패턴의 코트, 컬러 블록을 더한 줄무늬 점퍼, 젊은 감성의 데님재킷 등도 함께 선보여 봄날에 잘 어울리는 다양한 캐주얼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허리·소매 부분에 가죽 벨트, 드로스트링(졸라 매는 끈)을 달거나 곳곳에 빅 포켓 등 기능적 요소를 가미해 미니멀한 룩에 캐주얼한 느낌을 더했다. 더불어 실루엣 조절까지 가능하게 해 활용도를 한층 더 높였다.

보다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모던 컴포트 슈트 '에디트 라인(edit line)'도 눈길을 끈다. 매력적인 카키 컬러와 미니멀한 슬림 실루엣의 칼라리스(Collarless) 재킷, 착용감이 우수한 에어 저지(Air Jersey) 소재의 시크한 블랙 코트 등 고급스러운 아우터가 돋보인다. 더블 브레스트 재킷과 플리츠 스커트를 레이어드한 듯한 원피스 등 아코디언 주름을 포인트로 한 독특한 상품도 선보였다.

김현정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구호만의 독특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선보이기 위해 페미닌한 느낌에 유틸리티 요소를 가미했다"며 "올봄에는 실용성을 더한 화사한 컬러나 경쾌한 패턴 아이템으로 여성스러우면서 세련된 룩을 연출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올봄 컬렉션은 전국 구호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심상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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