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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부 떠나다..창업 1세대 역사 속으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세]
2020/01/19  18:24:05  파이낸셜뉴스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향년 99세로 별세
1949년 제과 '롯데'로 시작
영역 넓히며 재계 5위로 키워내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신 명예회장은 1949년 일본에서 제과업체인 롯데를 설립한 롯데그룹 창업주다. 롯데는 이후 유통·물류·식음료·건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재계 5위에 올랐다.
'한국 유통산업의 거인(巨人)이 떠났다.'

국내 1세대 유통산업의 대부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9세.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건강이 악화돼 영면에 들어갔다. 일본 출장 중이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급히 귀국했고, 그룹 주요 임원진도 병원에 집결해 신 명예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신 명예회장은 한국의 1세대 경영자 중에서 '부국강병'을 실천한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이 재계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

신 명예회장은 1921년 경남 울산에서 5남5녀의 첫째로 태어나 일제강점기인 1941년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과 우유 배달 등으로 고학생활을 했다. 이후 맨손으로 껌 사업을 시작해 롯데를 국내 재계순위 5위 재벌로 성장시킨 '거인'으로 평가받는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로 모국에서 사업할 길이 열리자마자 김포공항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43세로 일본에서 성공한 사업가였던 신 명예회장은 가방을 직접 들고 수행원 2명만 데리고 김포공항에 내렸다. 현재 재계 5위로 성장한 롯데 여정의 출발점이었다.

롯데는 창업 첫해 8억원 매출, 임직원 500여명에 불과했지만 2016년 말 기준 매출 92조원, 임직원 13만명이 함께하는 5대 그룹으로 성장했다.

신 명예회장의 도전정신은 2세 경영자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이어졌다. 최근 몇 년간 불행한 롯데그룹 수사가 이어졌지만 이전까지 신 명예회장이 국내 유통산업에 남긴 발자취는 한국 유통산업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다.

신 명예회장이 한국 유통산업 발전에 미친 공로를 기리기 위한 '상전 유통학술상'도 지난달 초 제정됐다. 한국유통학회에서 제정한 상전유통학술상은 신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 양성하고 격려한다는 취지로 신 명예회장의 호인 '상전(象殿)'을 따라서 제정됐다.

신 명예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 사실혼관계인 서미경씨와 딸 신유미씨 등이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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