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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파죽지세 `기생충` 오스카 트로피 거머쥘까
2020/01/14  10:58:55  매일경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파죽지세 수상 행진은 어디까지 계속될까.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오스카 상도 거머쥘 태세다.

기생충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101년 한국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국제영화상 예비후보까지 올랐다.

무엇보다도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한국영화 역사에 획을 그은 일이라 할만하다. 함께 작품상 후보에 오른 '아이리시맨' '조커' '포드&페라리' '원스 어폰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 9개의 화제작들과 일합을 겨루게 됐다.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 등 아카데미 회원들이 직접 수여하는 미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문을 노크한 것은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처음이었다.이후에도 꾸준히 도전했지만 번번이 최종 후보지명에 실패했다. 기생충이 수상에 성공하면 58년만에 한을 풀게 되는 것이다.

봉감독은 지난해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카데미시상식을 두고"국제영화제가 아니지않나. 매우 '로컬(지역적)'이니까"라는 뼈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외국 영화에 야박하고 백인들의 잔치라고 평가받는 아카데미의 폐쇄성을 꼬집은 것이다.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시상식에서도 "1인치 정도 되는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며 외국영화를 기피하는 미국인들을 자극한 바 있다. 그런 봉감독의 이런 '도발'이 통했는지 아카데미는 기생충을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허락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9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봉 감독이 계층갈등을 그린 블랙코미디 '기생충'으로 높은 할리우드의 장벽을 깰수 있을까. 과연 그는 몇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 수 있을까.

[심윤희 논설위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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