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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정촌고분 금동신발 주인은 40대 여성 수장"
2019/10/10  21:17:33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석실에서 출토한 백제 금동신발의 주인이 5세기 후반 또는 6세기 초반 사망한 여성 수장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동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11일 국립나주박물관에서 하는 ‘고대 동아시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 국제학술대회에서 정촌고분 석실 매장의례와 금동신발의 특징을 발표한다.


2014년에 출토한 길이 약 32㎝, 너비 9.3㎝ 안팎, 두께 0.5∼1.3㎜의 금동신발이다. 왼쪽 발등에 용머리 장식이 있다. 오 연구사는 10일 공개한 발제문에서 “석실에 세 기의 목관이 안치됐는데, 유물이나 층위로 안치 순서를 파악하기 힘들다”면서도 “금동신발은 흐트러지지 않고 포개진 상태여서 원위치에서 이탈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금동신발이 나온 목관에서 찾아낸 두개골이 금동신발의 주인공 인골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연구 결과 인골은 40대 여성의 뼈로 나타났다. 키는 146㎝로 추정된다. 오 연구사는 “금동신발과 당대 최고급 비단, 금송 목관재를 사용할 인물이 여성이었다”며 “6세기 전후 영산강 유역 사회는 여성의 지위가 지역 수장급에 해당할 정도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금동신발의 제작 시점은 백제 한성도읍기에서 웅진도읍기로 넘어가는 5세기 후반으로 봤다. 오 연구사는 “금동신발 내부에서 확인한 흙에서 검정파리과 파리 껍데기를 수습했다. 검정파리과가 9∼10월에 왕성하게 활동한다는 점에서 금동신발 주인의 사망 시점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며 “파리가 알에서 번데기가 되는데 평균 엿새 정도 소요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금동신발 주인은 사후 최소 6일간 시신을 외부에 둔 빈장(殯葬)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오 연구사는 오른쪽 금동신발에서 떨어져 나간 용머리 장식 조각을 수습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금동신발과 약 1.5m 거리에서 찾은 금동 파편들을 대조해 보니 길이가 3㎝ 정도인 유물 한 점이 용머리 장식 조각이었다”며 “왼쪽 용머리 장식과 형태가 유사하다. 나머지 조각들은 금동관 일부일 확률이 높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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