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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갈비탕 배송에 냉동생수가 나란히?…GS의 친환경 실험
2019/10/10  04:02:04  매일경제

지난 7월 중순 GS(종목홈)샵 홈쇼핑 방송을 보고 주문한 김씨(50·서울 송파구)는 배송 박스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본인이 주문한 '경주 최부잣집 요석궁 갈비탕'에 꽁꽁 얼린 500㎖ 생수 3병이 함께 도착했기 때문이다. 잘못 왔나 싶어 전화를 해보니 GS샵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한 '친환경 배송'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기존 배송 때 함께 딸려 오던 아이스팩은 통상 화학 성분인 젤로 만들어지다 보니 배송 후 쓰레기로 분리수거를 해야 했다. 하지만 한여름 꽁꽁 얼려 도착한 생수는 함께 마실 수 있으니 활용도도 높고 친환경적이었다.

GS샵 품질연구팀은 '경주 최부잣집 요석궁 갈비탕' 제품이 냉동 상태로 배송되므로, 얼린 생수를 냉매로 활용한 배송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직접 테스트를 거쳤다. GS샵 관계자는 "기존 보랭제와 비교해 온도 유지 효과가 달라 내부 테스트를 거쳐 부분적으로 적용했다"며 "비용은 기존 보랭제보다 비싸지만 회수나 재활용 비용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도입할 만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뒤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시범 적용 후 고객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96%에 해당하는 고객이 생수를 활용한 친환경 배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 이유는 '생수 활용이 가능해서'(37%), '아이스팩을 버리는 불편함이 없어서'(32%),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서'(31%)라고 답했다. 또 응답 고객 중 99%가 친환경 배송에 관심이 있었고, 92%는 앞으로도 냉동 생수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GS샵은 '코튼클럽' 등 란제리 브랜드에도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고급스러운 상자에 담아 배송했으나, 앞으로는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파우치(트래블백)에 넣어 배송하기로 했다. 과대 포장을 지양할 뿐만 아니라 배송 시 불필요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도록 한 아이디어 친환경 배송이다.


아울러 GS샵은 대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쏘울(So, Wool)'을 시작으로 친환경 택배 박스인 '조립형 박스'를 본격 적용하게 됐다. '조립형 박스'는 비닐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도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친환경 택배 박스다. 기존 사과박스형 택배 박스는 폴리염화비닐이 주성분인 비닐 테이프를 사용해 환경을 해칠 뿐만 아니라, 포장할 때와 개봉할 때 모두 번거로움이 컸다. 하지만 '조립형 박스'는 택배 상자의 양날개 부분을 접어서 넣기만 하면 된다. GS샵은 포장 마감용으로 사용하는 비닐 테이프 대신 100% 전분 접착제가 사용된 종이 스티커를 대체 사용하기로 했다. 이 조립형 박스는 바로 재활용으로 분리배출할 수 있다.


GS샵은 이 조립형 박스를 '쏘울'의 올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에 우선 적용하고, 'SJ와니' '라삐아프' '모르간' 등 대표 패션 브랜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 나아가서 포장 개수를 줄이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 상품의 합포장 서비스에서도 친환경 소재를 적극 도입했다. 크기가 작은 모바일 상품을 여러 개 주문해도 GS샵 물류센터에서 한 박스에 담아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기존 합포장 서비스 상품에 사용하고 있는 비닐 완충재를 종이 완충재로 대체하고, 박스 포장에 사용하는 비닐 박스 테이프 대신 친환경 종이 테이프를 사용한다.

주운석 GS샵 대외미디어부문 상무는 "GS샵은 앞으로도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친환경 배송 서비스에 접목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적인 소비와 배송에 관심이 많은 고객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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