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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 日 불매운동 감수…내달 30일 개봉
2019/09/11  21:59:33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날씨의 아이’가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부담을 감수하고 내달 30일 개봉한다. 배급사 미디어캐슬은 11일 개봉일을 전하며 “애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늦췄다”고 했다. “약속한 시기가 점점 다가오는 시점에서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수많은 고심 끝에 최대한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내달 초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소비재 구매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일정을 미뤄왔다. 기본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중단할 만큼 압박에 시달렸다. 미디어캐슬은 “영화를 기다린 관객에게 송구하다”며 “연내 개봉이 사회적 분위기에 부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진 분들에게도 고개 숙여 미안함을 전한다”고 했다. “콘텐츠를 알리고 관객과 소통함으로써 사업을 유지하는 입장을 조금이나마 너그럽게 봐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날씨의 아이는 시골섬에서 도쿄로 온 가출 청소년이 날씨를 맑게 하는 능력을 지닌 이상한 소녀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초속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등을 연출한 신카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이고 고타로, 모니 나나, 혼다 츠바사 등은 목소리로 참여한다. 미디어캐슬은 “젊은 청춘을 위로하고,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하고자 하는 창작자 본연의 마음으로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 청춘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 사랑에 대한 창작자의 예술세계가 먼저 떠오른다면 그 이야기를 조금만 나누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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