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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4차산업 트렌드 기업에 주목…아마존·MS·구글 클라우드 사업 유망
2019/07/15  10:32:27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해외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종목에 투자하면 좋을지가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최근 4차산업 트렌드와 맞물려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이 지난 13일 개최한 애널리스트 공개특강 '해외주식 완전정복'에서는 4차산업혁명 등 최근 트렌드와 이에 맞물려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을 유망 투자 종목으로 꼽았다.


IT업종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클라우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세계 시가총액 1, 2, 4위 기업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이 모두 클라우드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클라우드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융합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IT기업들이 클라우드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개발자들의 생태계를 장악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위 업체인 MS는 방대한 기존 고객을 바탕으로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한주기 연구원은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와 두 기업의 경쟁력을 고려하면 승자 독식보다는 두 기업 모두 지배력을 확대하며 클라우드 시장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가 견고한 상황에서 아마존과 MS처럼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마진 개선 사이클에 있는 선두업체들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 부문에서는 온라인 부문의 성장이 투자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경우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기업이 오프라인 시장에 뛰어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전통 오프라인 강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알리바바, 징둥닷컴, 핀둬둬 등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황선명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아마존이 촉발한 유통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확장, 디지털 도입,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등을 기반으로 생존법을 모색 중"이라며 "하지만 오프라인 기업들의 승자와 패자는 명확히 엇갈릴 가능성이 크며 따라서 생존 가능성이 큰 업체들에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미국 유통전쟁의 수혜주로 멤버십 기반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코스트코, 온라인 확장과 디지털 전환을 꾀하는 월마트를 꼽았다. 이와 함께 스마트 물류시스템 솔루션을 확보한 오카도, 원스톱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피파이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알리바바가 유통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독주가 예상되는 상황이며 여기에 징둥닷컴, 핀둬둬 등 텐센트의 연합군이 맞서고 있는 형국"이라며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알리바바의 성장에 편승하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알리바바 시장 지배력 강화의 반작용으로 성장할 텐센트, 징둥닷컴, 핀둬둬 등 텐센트 연합군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국에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브랜드 기업의 온라인 쇼핑몰 위탁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오준, 중소기업에 고객관계관리(CRM)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판 세일스포스인 웨이몹, 왕훙(중국의 인플루언서) 경제의 기회를 잡은 왕훙 기획사 루한에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비현금 결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금융부문에서는 카드 네트워크 업체들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김재우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대표적인 변화는 '캐시리스(cashlessㆍ비현금) 사회'로의 전환"이라며 "비현금 결제 시장의 성장 속에서 직관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은 비자와 마스터카드 같은 네트워크 사들이다. 카드 결제가 늘어날수록 카드 결제 네트워크 사용에 대한 수수료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페이팔과 스퀘어 등 지급결제서비스업체도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들은 기존에 카드 결제가 어려웠던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의 영세업체들을 하위 가맹점으로 모집하고 카드 거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가로 높은 수수료율을 받는다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결제 관련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과 같은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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